(70) 천국을 쟁취하는 성도

 
여호수아 14장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13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
 
갈렙은 우리가 잘 아는대로 가나안을 처음 정탐했던 열 두 정탐꾼 중에 여호수아와 함께 믿음의 보고를 했던 사람입니다.
 
정탐을 할 때의 나이가 사십세였고 지금 이 장면의 나이는 팔십오 세입니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그가 이방족속인 그니스 사람의 아들이였고 사십오 년 전에는 유다지파를 대표하는 정탐꾼이 되었다가 이 장면에서는 유다지파의 대표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부모중에 한 사람이 히브리인이거나, 이방인이 히브리인과 함께 살게 되어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해주는 법이 있기 때문에 그는 히브리인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출애굽 1세대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간 단 두 사람 중의 한 명의 뿌리가 이방이라는 사실은 우리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갈렙은 그렇지 않지만 예수님의 족보에는 많은 이방 사람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에 영적인 이스라엘은 이방과 이스라엘이 함께 이루어 나간다는 것을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살펴볼 것은 갈렙의 믿음입니다. 사십오 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도 그의 믿음은 처음 가나안을 정탐하던 때의 믿음에서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열 정탐꾼이 가나안 거민들을 두려워하여 그 땅을 악평할 때에 갈렙은 그 땅의 사람들이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붙이셨으니 우리의 밥이라고 온 이스라엘을 설득했습니다.
 
이 장면에서도 같은 믿음으로 헤브론에 있는 자들이 강하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약속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을 쫓아낼 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성경을 잘 읽어보면 이 때의 분위기는 지파들마다 좋은 땅을 차지 하려고 군사적 요충지를 칠 때를 제외하고는 서로 눈치를 보면서 다른 지파들을 도와주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땅이라 할지라도 한 지파의 힘만으로는 어떻게 해보기 어려운 지역은 서로 눈치만 보면서 차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 다 이스라엘의 차지가 된 것은 다윗의 때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믿음이 있는 지파들만이 좋은 땅을 가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오늘의 본문과 함께 깊이 묵상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그 몸을 찢으셔서 우리에게 모든 길을 다 열어주셨습니다.
 
믿고 행하는 사람만이 온전한 천국을 소유할 것입니다. 이 믿음을 세상 일에만 사용하면서 그것이 다인줄 알고 결국은 인생을 다 허비하고 주님 앞에 서게 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교회에서도 돈 있는 사람을 대우해주니까 세상의 성공이 곧 믿음인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세상의 일에도 믿음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진짜라는 것을 증거할 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는 것이 큰 믿음인 것 같지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한 것으로 거기에서 끝난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마태복음 7장에서 주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하물며 육신의 성공에만 믿음을 사용하고 끝난 삶은 얼마나 더 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육신의 성공을 자랑하지 마십시오. 그 성공한 것을 가지고 무엇을 했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육신의 조건은 가난하든 부하든, 약하든 건강하든 있는 그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때에만 영원한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갈렙이 자기의 힘이나 병기를 믿고 헤브론을 치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주신 약속을 의뢰한 것처럼,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영생의 약속들을 되새기며 믿음의 선한 싸움, 하늘나라를 소유하기 위한 싸움에 승리하는 그리스도의 군사로 사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최선을 다해 천국을 침노하게 하소서
2.  하나님 나라 전쟁의 구경꾼이 아니라 싸움꾼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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