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을 제거하라
여호수아 15장 61 장광야에는 벧 아라바와 밋딘과 스가가와
62 닙산과 염성과 엔 게디니 모두 여섯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더라
63 예루살렘 거민 여부스 사람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사람이 오늘날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하니라
이스라엘에 가서 받은 감동 중에 하나는 제가 성경에서 읽고 아는 성읍들이 지금도 그대로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호수아가 해와 달을 멈추게 했던 기브온 골짜기를 보았고 헤브론, 염해(사해), 갈릴리, 가데스 바네아를 보았으며 여리고에서는 그 성의 무너진 자리를 보았습니다. 성경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성경의 지명이나 족보들이 나올 때마다 왜 이런 지루하고 알지도 못할 이야기들이 있는지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그것들은 성경의 모든 내용이 역사적 사실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들이었던 것입니다.
그것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이 인류의 시작부터 예언되어 있었다는 증거이고 그 분이 예언대로 이 땅에 오셨다가 죽으시고 부활했다는 증거이며, 이제는 다시 오실 일만 남았다는 증거입니다.
이 땅에 있는 역사적인 증거들은 믿는 사람들로 하여금 땅의 것들을 포기하고 하늘의 소망을 위해서 살 것을 재촉하는데 믿는 자들의 삶은 점점 더 땅의 것에 매여가는 것이 이 세대의 현실입니다.
하늘의 소망을 위한 삶을 가장 방해하는 것은 육신의 정욕과 습성들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유다 자손이 여부스 사람들을 좇아내지 못한 것처럼 다른 모든 족속들도 그 소유한 지역의 사람들 중에 좇아내지 못한 가나안 족속들이 있었습니다.
애굽에서 강한 손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해 내시고 광야에서 수많은 이적으로 그들을 지키신 하나님께서 가나안 거민을 다 좇아낼 것을 명령하셨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그것을 이루려고 힘을 다했다면 하나님께서 이루게 하시겠다는 약속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여리고도 무너뜨렸던 이스라엘은 각자의 핑계로 자기 지역에서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들이 옆구리의 가시가 되어서 이스라엘이 우상을 숭배하게 만들었고 결국 이스라엘로 그 땅을 잃어버리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온전한 거룩과 성결을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순종하려는 자에게는 반드시 그것이 이루어지게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에 능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불가능한 것을 명하실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한계를 알게 하시려고 불가능한 것을 명령하신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하신 말씀이 우리를 심판하신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한계를 가르쳐 주시려고 주신 말씀을 근거로 심판을 받는다면, 자신의 한계도 모르고 감히 그 말씀을 순종하려고 하는 사람이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이런 거짓된 신학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저도 믿음을 가지고도 방황하던 시절에는 성경의 말씀들을 이용해서 제 죄들을 정당화시켜보려는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 때에는 성경의 단순한 진리들조차도 꼬아서 생각하고 뒤에 숨어있는 영적인 뜻이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죄를 버리기가 싫었던 것입니다.
쫓아내지 못한 가나안 족속들이 결국은 이스라엘을 그 땅에서 쫓아냈습니다. 우리가 오늘도 합리화시키면서 삶에서 몰아내지 못한 죄들도 우리가 받은 하늘나라의 약속을 취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두려워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이 어제와 같으니 내일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도 400년 가까이 그런 생활을 반복하다가 그 땅에서 쫓겨났습니다.
오늘도 깨어 기도하며 말씀을 따라 정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서 그 나라를 향하여 전진하는 복된 삶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눈을 밝게 해주시기를 기도하시고 오늘도 우리의 옆구리를 찌르고 있는 가시같은 죄들을 찾아내어 회개하시기를 바랍니다. 거룩과 정결을 향한 갈망은 우리의 마음을 청결하게 해서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합니다.
1.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게 하소서
2. 죄를 버리기 싫은 핑계를 만드는 일을 당장 멈추게 하소서